[대원전기]

스마트폰 앱을 통한 송전철탑 순시 점검이 가능해졌다.

전력 IT 전문기업 씨에이온(대표 고형우)은 ‘송전선로 추적관리 앱’ 을 개발, 일부 지역에서 시범 활용중이며, 시범사용 결과에 따라 전국적인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.

이 앱의 원리는 송전철탑 순시원이 스마트폰에 ‘송전선로 추적관리 앱’을 설치하고 철탑에 접근하면, GPS 센서에 의해 선로명, 철탑번호, 주소 등 철탑에 대한 정보가 자동으로 표시된다. 순시원은 철탑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불량사항 및 점검 내용을 앱에 등록하면 한전 담당자에게 메일로 전송된다.

또한, 이 앱과 함께 제공되는 ‘순시 보고서 자동 생성 프로그램’ 을 PC에 설치하면, 메일로 전송된 순시 점검 결과 내용을 일일 보고서로 간단히 출력을 할 수도 있다.

또 이 앱을 활용할 경우 송전철탑에 대한 점검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어, 보다 꼼꼼하고 정확한 점검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.

그동안 한전 전력지사는 각 순시원들이 지급받은 PDA를 철탑에 부착된 버튼형 메모리에 직접 접촉시켜 철탑 정보를 인식하고 순시 점검 정보를 입력해왔다. 하지만 PDA의 잦은 고장과 버튼 메모리 손상으로 해마다 수 억원 이상의 장비 교체 및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.

이번에 개발한 ‘송전선로 추적관리 앱’ 은 순시원 개인의 스마트폰을 활용하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, 순시원이 철탑 현장에 도착해야만 그 점검 결과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, 데이터 신뢰도 확보는 물론 순시 점검업무를 간소화했다는 평가다.

최초로 이 앱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대전전력지사 관계자는 “비용의 획기적인 절감은 물론, 이상 발견 시 현장에 즉각적인 대응 요청이 가능해 매우 유용하다” 고 말했다.